스케치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기본 형태나 구도를 잡기 위해 빠르고 간단하게 그리는 밑그림이다. 스케치는 목적과 표현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1. 러프 스케치(Rough Sketch)
빠르게 그리고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스케치다.
세부적인 묘사보다는 전체적인 형태나 구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디자인, 애니메이션, 회화 작업의 초안 단계에서 자주 활용된다.
2. 제스처 드로잉(Gesture Drawing)
인체의 움직임과 역동성을 표현하는 스케치다.
빠른 시간 안에 전체적인 포즈나 동작을 포착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델 드로잉이나 애니메이션 작업에서 많이 쓰인다.
3. 컨투어 드로잉(Contour Drawing, 윤곽선 스케치)
사물이나 인물의 윤곽선을 따라 그리는 방식이다.
세부적인 명암보다는 형태를 정확하게 잡는 데 중점을 둔다.
한 번에 끊지 않고 선을 이어서 그리는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Blind Contour Drawing)’ 기법도 있다.
4. 톤 스케치(Tonal Sketch)
명암과 밝기 차이를 이용해 형태를 표현하는 스케치다.
연필, 목탄, 색연필 등을 사용해 입체감을 강조한다.
초상화나 정물화에서 분위기와 깊이를 표현할 때 유용하다.
5. 다이어그램 스케치(Diagram Sketch)
구조적인 형태를 단순화하여 도식적으로 표현하는 스케치다.
건축, 제품 디자인, 기계 설계 등에서 활용된다.
6. 랜드스케이프 스케치(Landscape Sketch, 풍경 스케치)
자연경관이나 도시 풍경을 빠르게 포착하는 스케치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으며, 수채화와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7. 어반 스케치(Urban Sketching, 도시 스케치)
거리, 건물, 사람들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기록하는 스케치다.
여행 중이나 일상의 장면을 빠르게 그릴 때 사용된다.
8. 크로키(Croquis)
짧은 시간 안에 대상을 빠르게 스케치하는 기법이다.
인체 크로키가 대표적이며, 1~5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개의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형태와 비율을 빠르게 파악하는 훈련에 좋다.
스케치는 그림을 그리는 기본적인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